퇴직이나 이직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정보가 있습니다.
바로 IRP계좌개설입니다.
많은 직장인들이 퇴직금을 어떻게 받을지 고민하지만,
IRP 통합계좌의 존재와 효과적인 활용법을 모르면 수백만 원의 세금을 놓칠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IRP계좌개설이 왜 필요한지, 어떻게 개설하는지, 그리고 퇴직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쉽고 구조적으로 알려드릴게요.
✅ 퇴직금 수령을 위한 IRP 통합계좌란?
IRP(Individual Retirement Pension)는 ‘개인형 퇴직연금 계좌’라는 뜻입니다.
말 그대로 개인이 퇴직금을 맡아 보관하고, 나중에 연금처럼 나눠 받는 통장입니다.
보통 퇴직하면 퇴직금을 한 번에 통장으로 받게 되죠.
하지만 이 경우 퇴직소득세가 한꺼번에 빠져나가고, 세액공제 같은 절세 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.
반면, IRP 계좌를 만들어 그 안으로 퇴직금을 이체하면
- 당장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,
- 추후 연금처럼 천천히 꺼내 쓸 수 있으며,
-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훨씬 유리한 방식입니다.
쉽게 말해, IRP는 퇴직금을 보관하는 절세 전용 금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게다가 이 금고 안에서 예금이나 펀드, ETF 같은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
세금도 아끼고,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.
✅ IRP계좌개설이 꼭 필요한 이유
1. 퇴직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
퇴직금을 현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즉시 부과됩니다.
하지만 IRP계좌개설 후 이체하면 세금을 나중으로 미루고, 연금으로 수령 시 세율도 낮아집니다 (연금소득세 3.3~5.5%).
2. 연간 최대 115만 원 세액공제 혜택
IRP는 매년 납입액에 대해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. 퇴직금 외에도 추가 납입하면 절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.
3. 연금자산 운용 자유도
IRP는 예금, 채권, 펀드, ETF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운용이 가능하며, 퇴직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우는 데에도 유리합니다.
✅ IRP계좌개설, 어디서 하나요?
IRP계좌개설은 어렵지 않습니다.
은행, 증권사, 보험사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며,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개설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단순히 “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”는 정보만으로는 부족하죠. 중요한 건 어디서 개설해야 나에게 더 유리한가입니다.
아래 표를 통해 기관별 IRP계좌의 특징과 추천 상황을 확인해보세요.
IRP 계좌개설 금융사 비교
금융사 | 주요 특징 | 이런 분께 추천 |
시중은행(국민은행, 하나은행 등) | 예금중심, 낮은 변동성, 안전한 운용 | -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분 - 원금보장 선호하는분 |
증권사(미래에셋, 삼성증권, 한국투자 등) | ETF, 펀드 등 직접운용가능, 수익률 추구 | - 적극적으로 투자, 운용 가능하고 - 재테크 관심많은 분 |
보험사(삼성생명, 한화생명 등) | 보장성 상품중심, 생명보험 등과 연계가능 | - 보험연계설계를 원하는 분 - 장기 안정성 중심 설계가능 |
처음 IRP계좌를 개설하는 분이라면
- 안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은행개설이 가장 무난합니다. 예적금 위주 상품이 많고, 리스크가 낮아 관리 부담이 적습니다.
- 수익률이 중요하고 ETF·펀드에 관심이 있다면 증권사가 유리합니다. IRP를 통해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수수료와 상품 선택권이 넓은 증권사를 추천합니다.
- 기존 보험과 연계하거나 안정적 구조를 원한다면 보험사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
✅ IRP계좌개설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
IRP계좌개설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.
요즘은 대부분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죠.
IRP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분들을 위해 5단계 절차를 상세히 정리해드릴게요.
STEP 1. 금융사 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
- 국민은행, 삼성증권, 미래에셋, 하나은행 등 내가 개설하려는 금융사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.
- 앱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/패스 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STEP 2. IRP 메뉴 선택 및 본인인증
- 메인화면 또는 검색창에서 “IRP” 또는 “개인형 퇴직연금”을 검색합니다.
- IRP 상품을 선택한 후, 본인 인증(간편인증/공인인증 등)을 진행합니다.
STEP 3. 계좌개설 신청 및 운용 방법 설정
- IRP계좌 개설을 시작하면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단계가 나옵니다.
(예: 예금형 / 채권형 / 펀드 / ETF 등) - 처음에는 안정적인 예금 위주로 설정한 후 나중에 조정해도 괜찮습니다.
STEP 4. 추가 납입 여부 설정
- 퇴직금 외에 추가로 연금저축처럼 매달 납입할 것인지 선택합니다.
- 이 부분은 세액공제 혜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변경도 가능합니다.
STEP 5. 퇴직금 이체 신청
- 퇴직금을 IRP로 받기 위해서는 회사에 IRP계좌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.
- 금융사 앱 내에서 이체확인서, 계좌번호 등 서류를 출력하거나 전송할 수 있습니다.
개설 시간: 약 5~10분 소요 (비대면 기준)
- 서류제출과 인증이 완료되면 IRP계좌가 바로 개설됩니다.
- 이후 퇴직금 이체 또는 추가 납입은 계좌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.
✅IRP계좌 개설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
IRP계좌는 퇴직금 수령과 절세에 매우 유리하지만,
막상 개설하고 나서 “몰라서 손해봤다”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.
아래 항목을 IRP계좌개설 전에 반드시 체크하고, 내게 맞는 전략을 세워보세요.
체크리스트: IRP 가입 전 꼭 알아야 할 4가지 포인트
항목 | 체크포인트 | 상세설명 |
중도 인출 제한 | 주택 구입, 장기요양, 중대한 질병 등 일부 사유 외에는 중도 인출이 제한됩니다. | 단순히 “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”는 구조가 아니므로, 단기 자금이 아닌 ‘노후 자산’으로만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|
수수료 구조 | 금융사마다 계좌관리 수수료, 운용 수수료가 다릅니다. | 특히 예금 중심 상품인지, 펀드·ETF 중심 상품인지에 따라 수수료 차이가 나므로, 반드시 비교 후 개설하세요.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있습니다. |
투자 방식 | IRP는 기본적으로 가입자가 직접 운용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. | 아무 설정 없이 방치하면 초기 자산이 ‘현금성 자산’으로만 남아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. IRP계좌를 만들었다면, 운용 지시도 꼭 함께 설정해야 합니다. |
세액공제 한도 | IRP는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, 연금저축계좌와 합산 기준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. |
연금저축에 만약 400만원 납입 중이라면, IRP에서는 최대 300만원까지 공제대상입니다. 두 계좌를 함께 활용하면 절세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.
|
추가 팁: 이런 경우라면 IRP 가입 전에 한 번 더 고민하세요
- 단기 소비 예정 자금이라면 → 예금통장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.
- 투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→ 은행권 IRP로 시작해보세요.
- 기존에 연금저축계좌가 있다면 → 합산 공제 한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.






✅ IRP계좌개설 후 퇴직금은 어떻게 받나요?
IRP계좌를 개설했다고 끝이 아닙니다.
퇴직금을 어떻게 수령하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보통 퇴직 후 퇴직금을 한 번에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즉시 부과되고, 연말정산에서 별도의 공제 혜택도 받기 어렵습니다.
하지만 IRP계좌에 퇴직금을 이체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퇴직금 → IRP 이체 = 세금 유예 + 절세 효과
퇴직금을 IRP계좌로 이체하면 퇴직소득세가 즉시 부과되지 않고 유예됩니다.
즉, 지금 당장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, 나중에 연금으로 나눠 받을 때 낮은 세율로 나눠서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.
만 55세 이후 연금처럼 인출 가능
IRP에 이체한 퇴직금은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.
이때 적용되는 세율은 연금소득세(3.3%~5.5%)로 매우 낮습니다.
반면,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6.6%~16.5% 수준의 퇴직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IRP가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.
📌 실제 예시
- 퇴직금 5,000만 원을 바로 수령 → 약 300만~500만 원의 세금 발생
- 동일 금액을 IRP로 이체 후 연금 수령 → 매년 수령액에 대해 연금소득세만 적용
→ 결과적으로 절세 + 소득 분산 + 국민연금과 병행 운용 가능
IRP 연금 수령 전략 팁
- 연금개시 시점을 늦출수록 세금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자산이 늘어납니다.
- IRP를 통해 수령하는 연금은 기초연금, 국민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.
- 연금으로 수령 시 일정 한도 이하라면 건강보험료 인상에도 영향이 적습니다.





✅ IRP계좌개설, 퇴직 전 준비의 핵심입니다
퇴직 후 세금 때문에 수령액이 줄어드는 건 누구나 피하고 싶습니다.
IRP계좌개설만 해도 수백만 원의 세금 절약과 노후 자산 설계가 가능합니다.
특히 퇴직이 예정되었거나,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IRP계좌개설 최적의 타이밍입니다.
만일 DB형과 DC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하기 글을 꼭 참고해보세요!
'법률사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개인형 퇴직연금 IRP 해지 방법, 손해 없이 처리하는 꿀팁 (0) | 2025.08.01 |
---|---|
회사 퇴직연금 유형, DB형 vs DC형 뭐가 더 좋을까? (0) | 2025.07.29 |
전세사기 막는 방법?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필수! (0) | 2025.07.28 |
깡통전세 주의지역 확인법|전세사기 예방을 통한 보증금 보호 필수 (0) | 2025.07.27 |
전세사기 피해 대처법 총정리 (2025 최신) (0) | 2025.07.26 |